Little Moon

월동준비 끝내고

Greengreen2015. 11. 27. 22:07

엊그제 월동준비하느라 다육이들 모두 안으로 들였다.

비오고 나면 영하로 떨어진다해서 모두 안으로 안으로.

들여놓고 보니 나의 인내심의 승리임을 느낌

화분 수 대략 60여개밖에 안됨. 진짜 지름신 꽉꽉 눌렀음을 혼자 대견해 함ㅋ


들여놓고 사진찍다가 해 떨어져서 내일 찍어야지 하고는 추워서 패쓰 중.

계절 변할 때마다 증명사진 찍어두면 시간 지나서 이땐 이랬네 하고 볼 수 있어서 좋더라고.

그래서 계절 변할 때마다 꼭 찍어두는 편.


내 다육들은 거의 대부분 봄에 사들인 것이라

다육들이 성장을 택했는지 꽤 등치를 불린 것들도 있고 얼굴 수를 늘린 것도 있다.

성장하느라 물들이는 프로세스까진 진행이 안된 듯.

남들 다육처럼 울긋불긋 노릿노릿 물들진 않았어도 살짝 물이 들어 예쁘다.

물론 완전 배추같은 퍼렁이도 많다만ㅎㅎ


작년엔 안쪽 선반으로 겨울을 지냈는데 택도 없을 듯 싶어서 여름철 장마때 산 선반대.

제일 윗 선반은 너무 추워지면 비닐 덮을 때 지붕으로 사용하려고 비워뒀다.



퍼렁퍼렁한 내 다육이들ㅋㅋ

그나마 물들었던 것도 가을 비 맞고는 색 다 빠져버림 ㅠㅠ




가을이 지나면서 활짝 핀 그리노비아.

아래사진이 9월 19일 모습인데 두달 사이 확 달라진 동형다육의 전형인 그리노비아.

여름엔 저리 하엽으로 얼굴 꽁꽁 싸고 여름잠 자더만 추워지니 확짝 꽃처럼 피어났다.

하엽 떼다가 얼굴하나 부러뜨려서 포기. 다시 날 좀 풀리면 하엽 정리해 줘야지.

(그라노비아라는 이름을 유통되기도. 그리노비아가 맞는 이름임)



국민다육 중 하나 메비나.

화상 잘 입는 다는 애들 중 하나인데, 윗집서 투척된 물 때문에 화상입은 거(7월 21일 사진) 아닌가 하는 의심도.

그래서 화상 잘 이겨내고 얼굴 크기도 늘었ㄱ 색도 살짝 듬.


폴리린제아나.

6월 29일 잎하나가 살짝 물러지려고 하는 걸 찾아서 댕강 잘라놓고 사진 찍어놓음.

잘랐는데 뿌리가 잘 안내려서 한참 몸살을 앓은 후 이제야 뿌리 내리고 자리 잡은 듯.

잎도 많이 떨어져서 얼굴이 확 작아졌다. 그래도 이젠 뿌리 잘 내려서 다행.


엄청 몸 불린 티피.

처음 올땐 잎 다 오무려서 예쁜 모습이었는데 어느순간 잎을 펴더만 그 이후 폭풍성장.

자구도 하나 달더니 얼마전 부턴 얼굴이 분지하려는 조짐이 보이는 듯.



길바철화는 제일 작은 사이즈 분에 심어뒀는데 꽤 오래 얼음땡이더만 갑자기 성장해서 한 사이즈 큰 분으로 분갈이.

몇달 사이 또 폭풍성장을 해서 또 화분이 꽉참. 얼굴이 눌리기 시작하는 듯해서 내년 봄에 또 분갈이 해줘야 할 듯.



메비나와 함께 온갖 고생을 다한 릴리패드.

처음 화상을 입어서 시커먼 흉을 달고 한참을 실내서 지내고 다시 나가서 적응했는데

갑자기 누다와 함께 깨가 잔뜩 끼더라고.

누다는 날이 선선해 지면서 다시 좋아졌는데 릴리패드는 잎 떨어지고 시들시들하더만

제일 큰 얼굴이 사라짐 ㅠㅠ

작은 얼굴도 하나 없어지고 ㅠㅠㅠㅠ

그러더만 얼굴 사라진데서 작은 얼굴들이 보이더만 최근 폭풍 성장 중.

얼굴 수가 더 늘었다 크크 됴타됴타.


일단 오늘은 여기까지.

60개 다 포스팅 하고 말리라. 음화화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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