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4.16 봄다육이들
다육이들 키우기 시작하면서 계절별로 바뀌는 모습들이 신기해서
기록을 남기기 시작했다
자주 들여다보니 변화나 자라남이 체감이 잘 안되는 데
사진을 보면 정말 많이 컸구나 색이 변했구나 등등 실감하게 된다
그래서 자주 찍어두려고 하는데 올 봄은 귀차니즘이 발동해서
아직 한 번도 안 찍은 듯;;
비소식이 있길래
비 오면 색도 빠지고 변화가 생겨서 꼭 찍어둬야겠다 싶어 귀차니즘을 떨쳐냄
허나 해가 별로라 사진 상태나 애들 색 표현도 그냥그렇지만 그래도 남기는 게 중요하니!
다육이들 사진 나갑니당
파랑새
작년엔 뭔가 부실해 보이더만 속이 꽉 찼다. 밖에 나무들 꽃잎이 자꾸 날라와 잎들 사이에 껴서 그거 빼내다보니
자꾸 잎에 분이 벗겨져 자국이 남는다. 얼른 꽃 다 져서 없어져랏!
물이 좀 들었었는데 몇일전 비오고 나서 좀 빠진 듯
티피
작년에 작은 자구 하나 달아서 키우기 시작하더니 겨울들어서 얼굴이 분지되는 듯 싶더니
완전히 두개가 됐다. 얼굴 하나로 와서 3두로 변신. 기특한 녀석
썬미인
이 녀석도 작년에 꽃대 올리느라 비실하더만
자구하나 달아서 키우기 시작하더만 지금은 또 하나 늘어서 자구 두개. 11시 방향으로 아래 하나가 더 있음
자구 키우느라 힘든가 색도 그렇고 모체도 좀 못크는 느낌. 영양 좀 신경 써줘야 할 거 같다
브레이브
예쁜 분홍 라인이 너무나 예쁜 다육. 얼굴키우기 바쁘더만 올 해는 꽃대를 올린다.
얼굴 못나지기 전에 잘라줘야 할 듯.
오리온
야도 파랑새랑 같이 온 다육인데 역시 좀 비실하더만 안에서 꽉차서 올라오는 모양새.
역시 꽃잎들이 붙어서 떼내느라 분들이 손상입음. 야도 몇일 전 비에 색이 좀 빠짐.
비때문인 지 더워진 날씨 탓인지. 아직 초보라 모르겠음둥
오렌지에보니
이건 엄청 자랐다는게 느껴질 정도. 아주 작고 색이 예쁜 창이었는데
지금은 잎수도 꽤 늘었고, 빛만 좀 더 받고 일교차가 유지되면 오렌지색으로 물이 들듯도
작년 여름 지나면서 완전 퍼렁이가 됐는데 아래쪽 잎들은 살짝 노란끼가 돈다
시크릿
시크릿도 겨울 지나면서 얼굴이 세개로 분지되나 싶었는데
그중 두군데서 꽃대로 보이는 게 나오고 있다.
작년 봄엔 겨울 나고 엄청 못났었는데 그래도 이젠 몸도 불렸다고 작년만큼 형편없진 않다
요기 세곳이 얼굴이 분지되나 싶었는데 꽃대가 올라오는 걸로 봐선 아닌 것도 같고
시크릿 꽃은 한번도 본 적 없는 거 같아서 궁금하닷
에보니
잠깐 에보니들이 좋아서 다 모아 볼까하면서 들였던 에보니
강렬한 붉은 빛이 멋지다. 겨울내내 해 못봐서 많이 흐려졌지만 검붉은 컬러가 카리스마 짱
얘도 꽃대 올리느라 바쁘다
레티지아
내 애물단지였던 레티지아. 레티지아 농사가 잘 안된다고 투덜거렸던 적이 있었는데
지금도 왜 이리 작냐 싶은데 작년 사진보니 꽤 자랐다
그리고 올해는 물도 꽤 들고 있다 작년보다는 더 붉게 물이 들 듯
그리고 꽃대도 올리고 있다 잘 자리잡은 거 같아 다행이다 이젠 예뻐지고 몸집 불리거라 얼굴도 늘리고
레드팁
얼굴 두개로 덤으로 온 다육. 처음와서 잎이 후드득 하엽져서 얼굴이 아주 작아지고 얼음땡이더만
지금보니 훅 자랐다 잎 끝에 라인도 생기기 시작했고
다 열심히 사진은 찍었지만 귀차니즘이 발동해서 전체샷으로 용두사미로 끝! ㅋㅋ
뒤쪽 너무 어려서 화상입거나 그럴까 겁나서 실내에 있다가
내보내야 할 것 같아 내놓고 큰 녀석 뒤에 숨겨둔 꼬맹이들
위에 사진없는 애들은 크리스마스, 홍상생술, 레드길바 로제, 아이스에이지, 마가렛에보니, 수연, 명월, 픽시, 롱구아폴리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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