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ttle Moon

취설송 파종하고 오늘로 48일이 지났다.


취설송이 발아는 잘되는데 떡잎 후 본잎이 나기까지 시간도 많이 걸리고 성공률도 낮다고 한다.


발아 후 건조하지 않게 물이 마르지 않게 급수하라고 하는데,

요즘 같은 날씨에 물 공급은 상당히 민감하다.

자칫 잘못하면 요즘같은 날씨엔 물 공급이 다육이를 뜨거운 햇빛으로 찌는 상황이 될 수도 있기에.


작은 분에 시험삼아 발아한 것과 2주일 쯤 뒤에 파종한 큰 화분에 더 많이 발아된 두 개의 화분이 있는데.

아무래도 큰 화분이 수분공급에 더 취약했던 모양.


두개의 분 모두 충분히 물을 공급해 줬는데,

큰 화분은 아무래도 물을 많이 흡수하고 있어서 그런지 새싹들이 많이 물렀다.

작은 화분은 큰 화분보다 더 일찍 파종해 좀 자라기도 해서 그런지,

걸이대에서 노숙을 하고 지내서 그런지 상태가 더 좋다.


일단 작은 화분만 제대로 클 거 같다.

웃기는게 저 쬐끄만 게 지도 취설송이라고 수염도 난다.ㅋㅋ

잎도 취설송 핑크로 물드는 것처럼 핑크핑크한 새싹들이 보인다.


가운데 핑크빛으로 보이는 것이 본잎이 나오기 시작한 것!


큰 화분 새싹들은 무르기도 하고 색이 묘하게 변하고 그랬는데 작은 분은 다 건강해 보인다.

고온다습한 여름을 나는데 큰 화분이 도움이 안됐던 듯 ㅠㅠ

그리고 바깥에서 바람맞고 지낸 것도 도움이 되었고.

큰 화분 새싹들 보고 걱정되서 물 아껴주고 있었는데 비 한번 맞고는 본잎이 쑥 하고 올라왔다.

그간 물 부족이었나?ㅎㅎ

어떤 건 과습이고 어떤 건 부족이고... 불공평해~


여름철 베란다에서는 다육이가 지내기엔 좋은 환경은 아니었다.

거의 매일 창을 활짝 열어놓고 지냈는데도.


D+48 기록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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