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피, 블루엘프
걸이대 2개로만 키워야 하는 상황이라
예쁜 군생은 늘 그림의 떡.
언제나 외두나 작은 쌍두만 구입하다보니 볼 품이 없는 것도 사실
하지만 내눈에 안경이라고 내 작은 애들이 예쁘기만한 거
게다가 나는 보다가 예쁘다 싶은 것들만 사들여서
비싼 금도 관심없고 철화도 사실 관심없다
그냥 유행이건 아니 건 내맘에 드는 애들만 보고프다 ㅎㅎ
본격 키우기 시작한 것도 얼마 안돼서 다 작은 애들인데
예전에 찍어 둔 사진을 보면 그래도 꽤들 자랐구나 싶어서 놀라기도 한다
그 중 내 눈에 들어 온 것 두개만 오늘 포스팅 해보련다
티피
작년 봄에 저렴한 몸값으로 들였는데
농장에서 큰 애들은 크건 작건 집에 오면 한동안 몸살을 한다
길쭉하게 자란 잎들이 다져져 동글납짝하게 되기도 하고
속성으로 자란 입들은 지고 탄탄한 잎들로 세대교체가 되기도 한다
티피는 와서 몸도 커지고 분지도 한 경우
처음 왔을 때 모습. 작고 말간 귀요미였음
작년 겨울 분지가 시작
분지가 된 얼굴
자구까지 3두가 되었다
블루엘프
작년 여름에 들였는데 여름에 새 환경에 적응이 힘들었는 지
한참을 못난이로 지냈었다
처음 왔을 무렵의 모습
농장에서 속성으로 자라서 잎도 길쭉하고 뭔가 2% 부족한 모습
여름을 지내면서 하엽이 지면서 얼굴이 계속 작아지는 중
하지만 자리는 잡았는 지 새 잎들이 자라기 시작한 게 보인다
겨울을 난 후 그동안 다져진 모습
길죽하고 가는 잎에서 짧고 통통한 잎으로 변신 중
계속 오는 비를 맞아서 더 통통해 졌다
색은 조금 더 예뻤는데 비 맞고 빠져서...
그래도 꼭지점은 안빠졌네 ㅎㅎ
꽤나 귀요미가 된 모습 ^^
늘 들여다 보니 모습이 변화한 것을 체감하지 못하다가
예전 사진을 보면 정말 많이 컸구나 혹은 예뻐졌구나가 실감이 된다
그리노비아는 날이 다시 따뜻해지니 살살 오므라들기 시작했다
이런 그리노비아는 참 매력있는 품종인 듯. 또 그 작은 얼굴에 자구를 달기도 시작해서 신기하기도.
계절의 변화는 덥다 해가 길어졌다라는 물리적인 체감에
식물의 변화로부터 느껴지는 것까지 참 신비롭다는 생각이..
다음엔 꽃대 올린 녀석들과 꽃 사진을 한번 찍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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