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맞은 다육이들
분명 오전에는 비 예보가 없었는데 기상청 슈퍼컴퓨터가 있음 뭐하냐고
당일 비오는 것도 예보도 제대로 못하고.
폭염이 계속될 거라해서 차광막만 해줬는데 스코같은 비를 다 맞았네.
대부분 어린 다육이고, 분갈이 한지 얼마 안되는 분들 뿐이라
물 아끼면서 관리 중이었다.
비실거리는 다육이들을 보면서 매일 물 조금씩 적셔줄까 수도 없이 갈등을 했었는데
뭐 내 의사와 상관없이 비 흠뻑 먹었네.
걸이대는 통풍이 잘되서 얼릉 건조되서 다 쪄지지 않길.
스트로베리
잎꽂이로 키운 명월. 화분 옮겨주고 첫 비.
일명 염자밭. 미니염자, 염자들이 거주하는 걸이대.
방울복랑이랑 레티지아가 숨어있긴 하지만.ㅎㅎ
이쪽 염자밭의 대부분은 이 미니염자에서 시작된 것들이 대부분.
다육이인지도 모르고 해도 안보여주고 키워서 키만 30cm정도로 자랐던.ㅋㅋ
결국 몇번 잘라내고 수형잡아주고 있다. 그 과정서 나온 잘린 가지나 잎들로 화분 숫자만 늘어나고.
릴리패드. 꽃 핀지가 얼마나 됐다고 또 꽃대 올리는 듯.
이번엔 어느 정도 자라면 잘라줘야지.
브레이브. 최근까지 잎 둘레는 살짝 물들이고 있었는데 이젠 다 빠져버렸다.
오고난 후 지금까지 한결같은 크리스마스.
물빠짐은 있지만 잎장이 펴지지도 않았고 끝에 라인도 유지 중. 기특한 놈.
신라이. 온 지 얼마 안된 다육인데 말간 컬러 유지 중. 작다 언제 클까나.
오렌지 에보니. 색은 다 빠지고 오렌지가 아니고 퍼렁이로 변신.
오고나서 하엽이 져서 얼굴이 무지 작아졌었는데 이젠 크기도 좀 커졌다. ^^
길바철화. 덤으로 온 건데, 아주 작아서 심어두고 진짜 한 동안 얼음이더니 얼마 전부터 폭풍 성장 중.
누브라. 나눔으로 받은 건데 올 때 더 검붉고 오므리고 있었다.
분갈이하고 베란다에서 요양하는 동안 모양도 색도 형편없어졌다.
시크릿. 작년 겨울동안 모양새가 형편없어지더만 봄 여름을 거치면서 제법 잘 자랐다.
가운데가 조짐이 수상타. 얼굴이 두개가 생기려는 건가. 좀 복잡해져서... 뭐 두고보면 알겠지.ㅋ
아이스에이지. 하엽이 좀 지긴했지만 단단하게 모양 잡고 유지 중.
이래서 조금 더 주더라도 성장이 좀 된 것들로 들여야한다고 생각함.
마지막으로 취설송 파종한 것.
어제 밤 스프레이로 물을 좀 뿌려줬더만 하루사이 잎이 쑥 자라난 듯?
핑크색으로 물든 본잎이 참 예쁘다. 이대로 잘 커줬으면.
헌데 오늘 비 이렇게 맞아서 안녹고 잘 살아줄 지 걱정.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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