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ttle Moon

작년 6월에 구입해서 10개월 정도 쓰고 있다.

구입 후 간단한 사용기라도 올려야지 하다가 이제야.

사실 스피커를 구입 후 사진을 찍은 걸 보고 모니터도 늦었지만 올려야겠다 생각이 들어서.

모니터 뿐 아니라 쓸 게 참 많은데 엄청난 귀차니즘에 빠져있는 지라...



먼저 모니터의 사양과 모양을 살짝 퍼오면!


화면 크기     68.6cm(27형)

화면 비율     와이드(16:9)
패널 종류     AH-IPS

해상도     1920 x 1080(FHD)
픽셀피치     0.311mm

응답 속도     5(GTG)㎳
밝기(㎡)     250cd

명암비     ~1,000:1
동적명암비     20,000,000:1
광원     LED 방식

최대 주사율     60Hz


여러 모니터 중에 이 모니터를 선택한 이유는

모니터의 성능은 기본적으로 충족되어야만 하는 필요조건이고

이 필요조건은 사실 여러 제조사에 부합되는 것들이 있다.

여기에 어떤 제품을 선택하는데엔 성능 이외의 부가적인 것들이 좌우하게 된다.

또 이런 것들 중 디자인은 선택에 있어 아주 큰 조건이 된다. 특히 디자인을 전공한 나에게는...


1. 디자인

위, 좌, 우 세 방향의 베젤이 진짜 얇다. 베젤이 클 수록 촌스러운데 이 모니터는 베젤을 최소화해서 미관상 제일 예뻤다.

베젤 안 모니터 안쪽으로이너베젤이 5mm 조금 안되게 있어 베젤 내부가 꽉찬 화면은 아니만, 이 정도야...

아래쪽은 적당히 베젤이 있어서 안정적으로 보인다.

헌데 파워버튼 부분이 둥글게 처리되있는데 좀 거슬린다.


2. 블루투스 스피커

사진을 잘 보면 모니터 받침 부분이 스피커.

컴퓨터로 작업하는 시간이 길다보니 음악을 주로 컴퓨터로 듣게되서 PC 스피커는 비싼 건 못사도 신경써서 고르는 편이다.

헌데 가끔씩 핸드폰에 들어있는 음악을 듣고 싶을 때가 있어서 AUX에 연결해서 쓰곤했으나

볼륨을 조금 높이면 컴푸터의 온갖 알람음까지 커지는 통에... 짜증

그래서 따로 블루투스 스피커를 하나 더 살까 하다가 모니터에 달려있는데 성능도 나쁘지 않다는 평에 낙점


3. 검정

이 모니터는 사실 흰색 모델이 더 예쁘다. 하...

하지만 현재 서재 컴 시스템과 주변기기들이 모두 검정인 통에..ㅠㅠ

듀얼 모니터로 사용 중인 23인치도 검정. 그래서 검정색으로 선택.


구입한지 꽤 오래되서 더 이유가 있었던 것 같은데 생각이..ㅎㅎ

필립스에 대한 신뢰도 한 몫했고, 알파스캔이 유통 as를 한다하니 as 걱정도 살짝 덜었고.


처음 배송되어왔을 때, 박스 크기가 경악할만한 사이즈.

아마도 검색으로 사용기들을 보면 박스 크다는 말 뿐임. 지금까지 쓰던 lg모니터는 받침 부분이 분리가 되서

모니터 사이즈+보호제 크기의 박스였는데, 받침이 분리가 안되니 박스가 엄청 커졌다.

아마 블루투스 스피커가 받침에 있어서 배선문제 때문에 분리가 안되지 싶다.

조립은 한 것도 없고, 완제품 상태로 박싱이 되어있으니.ㅎㅎ

모니터 박스는 이사나 이동할 때가 종종 생겨서 안버리는데, 필립스 모니터 박스는 버릴 수 밖에 없었다. 너무 커서ㅋ


처음 봤을 때 느낌은 예쁘다. 예쁘다.

10개월이 지난 지금도 예쁘다.

블루투스 성능도 나름 괜찮다. 들을 만함.

모니터도 다른 이들은 색온도때문에 노랗다고 하는데

내 오래된 모니터가 흰색 발색이 잘 안되서 난 무지 하얗게 느껴진다. ㅠㅠ

모니터는 너무 자세히 들여다보고 테스트 하지 않는게 내 지론이라... 데드픽셀이라도 발견하면 못견뎌서ㅠㅠ

하지만 지금까지 거스리는게 없으니 없는 모양 훗~

대부분 만족스럽다.

헌데 모니터가 절전모드로 들어가면 스피커에서 화이트노이즈음이 들린다.

몇일 전 처음 느낀 거라, 모니터 절전모드로 들어가는 일이 별로 없어서 재현시켜서 테스트는 아직 못해봤다.

향후 기억나면 테스트 해 봐야겠음. 언제?ㅋㅋ


글로 쓰는 사용기였지만

그래서 섭섭하니 모니터 사용기를 위해 찍은 것도 아닌 스피커 세팅 후 찍은 사진 재탕.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