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ttle Moon


나는 상당히 풀무원 매니아(?)인 사람이다.
내가 구매하는 식재료 중 상당히 많은 것들을 풀무원 제품만 애용하는 편.
오마니의 영향때문이기도 하지만..

두부류, 콩나물, 우동, 냉면 등등의 면류, 만두 매니아인 나는 풀무원 만두만 즐겨먹는다.
풀무원 찐만두 안나와서 그게 젤 큰 불만이지만. 왕만두들 말고 포자만두는 왜 안나오는 지 ㅠㅠ
암튼.
이러한 구매 배경은 먹거리만 만드는 기업에 대한 투자라는 생각이 제일 크기도 하다.
오마니는 게중 가장 낫다라는 평가로 구매하시고.

사실 나는 개들 사료에도 비슷한 구매 가이드라인이 있다.
1. 다국적 대기업 제품은 절대 구매하지 않는다.
2. 중국, 태국, 일본 제품들은 구매하지 않는다.(약간의 예외가 있기도)
3. 대포장 사료를 구입해와 소분해서 파는 수입사의 제품도 노땡큐.
4. 가능하면 자체 생산공장이 있는 기업의 제품을 구매한다.

다 각각 다른 이유가 있기도 하지만 제품을 만드는 재료와 밀접한 관련있다는 공통점이 있기도 하다.
다국적 대기업 태국 공장에서 만든 사료를 먹고 신부전이나 신장문제로 고통받고 죽어간 개들을 본 경험.
혼자서 상상만하는 다국적 대기업의 재료 퀄리티에 대한 의문. 사람먹거리 제품 쓰레기 처분용이 아닐까하는 의심.

중국산 개껌때문에 미국서 일어난 여러 사건들.
OEM으로 생산하는 기업에서 재료를 잘못 사용한 탓에 수십개의 사료회사들 제품이 리콜소동이 일어났던 걸 본 경험.
사료 포장 뜯어서 다시 재포장해서 파는 건 수준미달이란 생각.
(사료는 육류와 지방 등이 재료라 뜯어서 공기와 접촉하는 순간부터 산패와 산화가 진행이 가속화된다.)
뭐 이런 그지같은 경우를 봐왔기때문에 신뢰감이 바닥인지라 사료 구매 가이드라인이 생긴 것.

풀무원에서 사료가 나온다 해서 흥미가 생겼다.
유기농 사료는 그닥 선호하는 편이 아니기때문에 큰 관심을 끌지 못하지만 풀무원이란 말에 급 관심이 생긴 것.

하지만 사람 먹거리를 만드는 회사의 펫푸드는 아무래도 꺼림직하니 좀 알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홈페이지 방문.
(뭐 CJ같은 곳에서도 질이 엄청 떨어지는 사료를 만들고 있으니 시도해 볼만하겠구나 싶었다.)


** 일본 회사와는 기술제휴만 했다해서... 포스팅 내용 수정합니다. **

기술제휴만하고 일본 제품과는 전혀 상관없다해서..다시 둘러보니
일본 제품보다야 훨씬 낫긴하지만.. 국내사료만드는 회사 OEM 생산제품이네요.ㅋ
역시 내 사료 선택 기준에선 미달.

풀무원 제품들이 대부분 자체공장보다는 중소기업 제품OEM제품이라는 점과 같은 맥락인 듯 합니다만..
해외 유명 사료회사들도 자체공장이 없는 경우 지속적으로 사고가 일어나서 문제가 심각한 경우가 많았기때문에...
더군다나 국내회사들에 대한 신뢰감은 제로인 상태라...

암튼 일본산이 아니란 점.은 맞는 듯하구요.
일본 뭐시기 회사와 기술제휴라는 것만 부각시킨 홈페이지 콘텐츠는 사료의 퀄리티에 기대감을 전혀 상승시키지 못합니다만..

하지만... 자체공장에대해서 국산사료에 대해서 까다로운 가이드라인을 가진 경우가 아니라면
신뢰감 전혀 안드는 이상한 브랜드 국산사료들보다는 더 나을 것이란 점엔 이의가 없습니다.


개인적으론 유기농, OEM, 사람음식 만드는 회사라는 점이 선택의 중요한 포인트가 될 듯합니다.
회사자체의 신뢰감으로 해외 다국적 기업이나 CJ 등 국내 식품없체들 보다는 좀 더 나은 점수를 주고싶은 생각이 들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