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ttle Moon

2004.4.24 ~ 2018.5.21


댄디 요독증이 심해져 15일 정도부턴 구토때문에 잘먹지 못했고

17일 밤부턴 설사까지 시작되어 많이 힘들어했습니다

주말엔 먹지도 못하고 약을 먹어도 설사는 멈추지 않아 편히 지내질 못했어요

설사양은 아주 작았지만 자주 화장실을 가야해서

누워 힘이 없으면서도 방에서 볼일을 보라해도 싫다하고

꼭 화장실에 가야 볼일을 봐서 안타까움은 더 커지고.


어제 밤부터 새벽을 지내면서 오늘이 힘든 날이 될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설사라도 멈춰야 좀 편히 지내다 갈 수 있을 것 같아

주사 맞으러 병원에 갔는데

병원에 도착 후 조금있다가 제 품에서 편안히 무지개다리를 건넜습니다


너무나 다행이도 심부전 마지막에 온다는 혀 괴사, 멈추지 않는 경련없이 갔어요

예쁘게 떠났습니다

착한 녀석이라 엄마생각해서 힘든 결정 안하게

언제나 천방지축에 발랄하고 귀엽기만 한 줄 알았는데

투병기간 중 강한 의지력을 보여준 강한 녀석이었어요


그래도 언제나 나의 귀염둥이 댄디야 이젠 편히 신나게 지내렴

내 최고의 사랑, 내 영혼의 반쪽

언제나 널 기억하고 사랑할께

더 사랑해주지 못해서, 잘해주지 못해서 미안해

나와 함께해줘서 고마워

투병하느라 고생했어 편히 쉬어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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