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ttle Moon

2003.10.12~2016.11.21


처음 내게로 와서 배변훈련을 이틀만에 하더니

딱 이틀 아프고 떠났습니다.





지지난 주 토요일까지 하루 600g의 화식 밥을 먹어치우더니

다음 날 일요일 많이 아팠습니다. 이날 마음의 준비를 처음 했을 정도로.

그러더니 다시 기운을 조금 차리고 기력은 많이 떨어졌지만

밥도 조금씩 먹고 진통제를 처방받아 먹으면서 지냈죠.

그러더니 토요일 저녁부터 아프기 시작하더니

어제 진통제가 효과가 없어서 병원서 강한 진통제 주사를 맞았음에도

꽤나 아파했습니다.

그래도 약 기운으로 조금씩 졸기도 하고 토요일 밤보다는 나았다고 믿고있습니다.

오늘 새벽 너무 아파해서 힘들면 가도 좋다고 하면서 울었습니다.

그래도 버티더니 아침에 아픈게 너무 심해서

내가 편하게 해줘야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고

수의사샘의 의견을 듣기위해 준비 중이었는데

토리가 떠났습니다.

마지막까지 내가 힘든 결정을 하지않게 해주고 소풍을 떠났습니다.


정말 14년, 만 13년동안

최고의 사랑이었고

제 영혼의 동반자였습니다.


토리야 사랑해. 더 잘해주지 못해서 미안해. 그리고 내 곁에 있어줘서 고마워.

영원히 토리를 사랑하고 기억할께.

아프지 않고 편안하게 지내고 있으렴.


토리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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