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ttle Moon

매실의 계절

Blabla2013. 6. 20. 23:24
어제 매실이 배송되었네요.
지난 일요일 매실 월요일에 배송한다고 전화주셨었는데...화요일에 도착 안하고 수요일에 왔어요.
택배 안오면 기다리는 조바심..ㅠㅠ
집에 들어왔더니 얌전히 배송되어 온 매실 박스가...

저는 매실액(효소?)을 담을 때. 청매실이 아닌 토종매실로 담궈요.
청매실보다 크기가 작아서 씻고 꼭지 떼내는데 힘들긴하지만 담아놓으면 맛과 향이 더 좋거든요.
처음 2001년 쯤? 슈퍼에서 매실이 보여서 작은 포장을 사서 호기심에 만들었는데..너무 좋아서 이듬 해부터는 10kg 씩 구입합니다.
조카가 좋아해서 조카도 큰병으로 한병 주고, 오마니의 각종 양념에 사용되고..
식구들 소화 안되거나 장이 별로다 할 때..
또 강아지들 소화기능이 떨어졌을 때, 토하거나 했을 때 원액에 물을 조금 희석해서 먹이곤 합니다.

지리산 자락인 하동의 매실농원에서 구입하는데 꽤 오랜기간 구입을 해온 단골이네요. ^^
농원 쇼핑몰에서 주문은 하지만..늘 예약기간을 알리는 편지도 배송되는 아주 아날로그한 농원입니다.
작년까진 조금씩 매실주도 조금씩 만들었는데, 전 술 못마시고 마실 사람도없어서 매년 쌓여가는 술병이 부담되서 올해부턴 매실액만 만들기로.....

일찍 딴 매실을 별로라 늘 잘 익었을 때 따서 보내달라고 예약확인 전화가 올 때 부탁을 해둬서, 
새파란 매실보다는 잘 익은 매실이 늘 배송됩니다.


꼭지 따고... 잘 씻어서 밤새 말리고..오늘 낮에도 내내 건조시켜서....
장마가 살짝 멈춰서 건조는 걱정 없겠어요. 생각해보면 늘 장마 초입에 건조되려나 하고 걱정했던 기억이 나네요.
 
 오늘 오후까지 바구니에서 잘 건조되었네요.
10kg이 이 바구니 두개에 넉넉히 들어가니..양이 적어보여요.
매실 건조 전용 바구니 ^^


매실  건조하는 동안 매실담을 유리병들도 꺼내서 술로 살짝 소독도 해서 말리고..
저녁 먹고 사놓은 설탕 9kg을 꺼내두고 매실과 설탕 켜켜히 담고 위에는 설탕으로 밀봉한 후 봉해서 베란다에 가져다 두었어요. 매실 넣은 유리병 사진은 없네요. 날이 어두워져서...생략.
낼 밝을 때 찍을 수 있으면 추가할지도..;;;

이걸로 이번 봄에 할일 줄 하나를 끝내면서 여름을 맞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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